유리상자 공연 신청합니다.
홍혜정
2012.08.03
조회 64

정말 오랫만에 라디오를 청취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이후 그리고 운전하며 잠깐 잠깐 들었었는데
몇일전에 차를 몰면서 남편이 맞춰놓은 주파수에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한시간 내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악감상했습니다.
듣고만 있어도 행복한 느낌...
정말 오랫만에 느껴서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했습니다.
cbs 레인보우를 알게 되어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정말 오래전에 가입을 해뒀더군요.^^
제 기억저편에 그리움이 있었는가봅니다.
이렇게 다시금 cbs 라디오를 재회하게 되어서요 ^^
오늘은 다름이 아니구 유리상자 공연을 하는 것을 홈페이지를 구경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우리 넷째 형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는 4살연상 누나넷 홀시어머니 친정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를 무릎쓰고
2009년 30살이 지나기전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둘 낳아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구요.
형님들과도 우애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네명의 형님들중 넷째형님과 공연을 함께 하고픈 이유는
올해 1월달에 출산한 둘째아이와 저를 수발해주셨어요.
1월초부터 2월중순까지 형님네 가족 다섯식구와 저희 가족 네식구가
함께 20평남짓한 곳에서 살았습니다. 본인 가족 살림하기도 힘드실텐데
제 수발과 저희가족 의식주를 담당하셨습니다.
형님은 어린이집 주방선생님으로 근무하셔요.
그래서 9시쯤 나가셔서 1시쯤 집에 오시는데
제가 병원점검가야할때면 항상 새벽6시에 가셔서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으시고 다시금 집으로 오셔서 저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집에다 데려다 주고는 일터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큰아이를 한달동안 근무하고 계시는 어린이집에 업어서 데리고 다니셨구요. 둘째 아이는 새벽마다 분유를 먹여주시고 저를 편히 재우셨구요. 9식구 빨래와 매끼니 식사준비 그리고 집안정리..
정말 많이 힘드셨을텐데 내색없이 동생내외식구를 잘 보살펴주신
형님께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넉넉한 형편이면 제주도라고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마음뿐이네요...
얼마전 신경성 위궤양으로 병원에 검사하러 갔는데
난소에도 이상이 있는것 같다면서 큰병원 산부인과로 가보라고 했답니다.
혹여나 제 바라지와 저희 가족을 돌보다 몸이 축나서 그런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많이 됩니다.
건강하셨음 좋겠구요. 기쁨댕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셨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일전 형님네 식구랑 진위천가서
공주랑 찍은 형님사진 올립니다^^
이 미소가 늘 형님 삶에 동행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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