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학교를 휴학하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바깥 날씨도 엄청더운데다 주방의 열기까지 더해지니 너무 더워요. 땀도 많이 나고 갈증도 많이 나요.
손님도 많아서 빈 그릇들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한 3~4시간은 숨 돌릴틈 없이 바쁘답니다.
갈증이 날때마다 물을 계속 마시니 물배만 차고 배가 부르니 점심, 저녁 식욕도 별로 없네요. 좋은 점이라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나 할까요.
비라도 좀 내렸으면 좋겠는데, 비 소식은 계속 없네요.
유리상자 콘서트에 초대해주시면 제가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하는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 마치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는데 8월 16일 이 날만은 공부를 안하고 싶습니다. 지친 몸이지만 가벼운 발걸음 기쁜 마음으로 대학로를 가고 싶어요.
꼭 초대해 주세요.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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