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억 - 듣고싶은 노래 이 치헌 '사랑의 슬픔'
이옥경
2012.08.21
조회 49

요즘 복고풍의 음악이나 패션. 영화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날들을 회억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때론 특별한 사연도 없으면서 음악만으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내게도 그 시절이 있었구나하는 담담한 수긍.
영화 <써니>의 대사 중
그 날에는 우리가 주인공이었다는 그 말이 새삼 더 와 닿네요.
어제의 더위가 싫다고 짜증을 부렸는데
오늘의 가을 바람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올핸 유난히 추억에 흔들릴 것 같은 불안감도 없지 않구요.
그저 음악만으로도
그 시절의 시간들로 돌아가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

대학시절 친구가 기타로 쳐 주던 이치헌의 '사랑의 슬픔' 듣고 싶어요.
그 친구에게 그 노래만 키타로 배우고 싶었는데
친구도 젊음도 남아있지 않고 그 시절 그 노래만 남아있네요.
들려주세요 이치헌의 '사랑의 슬픔'
눈 크고 예뻤던 그 친구도 이노래 듣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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