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입가에 미소흠뻑^*^-유리상자콘서트 후기
최병선
2012.08.20
조회 118
안녕하세요 저번주 목요일 유리상자 콘서트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짜진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시종일관 미소띤 아내얼굴이 기억에 남는군요

저희집은 경기도 화성인데요 7살, 4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요.
표가 2장이라 다같이 갈수는 없었고 애들한테 부탁했답니다.
너희둘이서 엄마ㅡ 아빠 데이트 하고 올테니깐 집에서
잘 지내고 있을 수 있냐고 말입니다.

아내친구가 봐준다고 했는데 큰녀석이 다른집보다는 우리집이 편하고 잠오면 기냥 자겠다고 해서 둘만 남겨두고
대학로로 길을 떠났습니다.

결혼하고 둘만의 처음 외출 옛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심금을 울리는 음악선율```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ㅋㅋ위트있는 승화씨의 말솜씨 good이요
유리상자의 음악은 말할필요가 없죠 최고니깐요 ㅎㅎ

아내는 거의 눈뜨자마자 잠들때까지 음악을 켜놓고 삽니다.
함께 11년을 살다보니 저도 음악이 좋아지더라구요.
신청곡을 아내가 카드까지 만들어왔는데 신청곡게시판을
보지 못해서 아쉽게도 듣지 못했어요
지금이라도 들려주실수 있나요

유리상자의 서로가 서로에게
7살난 딸애가 잠이오는지 마지막곡 시간에 전화통이 불나도록
하는바람에 앵콜곡은 못듣고 그냥 왔네요

저희부부의 서울나들이 잊을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엄마, 아빠 둘만의 데이트를
선뜻 허락해주고 잘 있어준 두 아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 전해주고 싶어요
집에도착한 시간이 12시거의 다되었는데 이쁘게 잠들어 있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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