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정식으로 미용기술을 배운적은 없지만 몇년전부터 제 헤어를 손질해주고있습니다. 젤이나 왁스를 바르기때문에 좀 서툴게 잘라도 티가 나지않거든요.
얼마전에는 아내가 친정에 가있어서 미용실을 갈수밖에 없었어요.
목주위에 보를 두르고 제 머리카락을 만지던 미용사분이 어디에서 머리하셨어요?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내가 해주었다는 말을 하기가 창피해서 동네에서 했습니다.그랬더니 웬만하면 동업종이라 이런말 안드리는데 그 미용실은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그 말을 했더니 아내는 배를 잡고 웃더군요.
제 생각에는 아내가 이제는 아이돌들이 하는 최신스타일도 해주는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는 그냥 아내의 솜씨에 만족합니다.
그동안 고생이 많은 제 아내에게 외식시켜주고 싶습니다.
신청곡:김추자-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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