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고 있어도 시간은 흐르고
기다리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창 밖에서 들려오는
가을 벌레들의 합창 소리가
서늘한 밤 바람과 함께
마음 한 구석을 헤집고 있습니다.
밤새 울부짖던 바람의 울음소리가
아침의 햇살 속으로 사라지고
은근한 화려함을 자랑하는 가을 들녁을
흘러가는 구름 한 자락 잡아타고 달려갑니다
(신청합니다)
봉숭아~~~~~~~박은옥~~~
숨어우는 바람소리
회상~~~~~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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