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가을
정숙희
2012.08.29
조회 31
숨만 쉬고 있어도 시간은 흐르고

기다리지 않아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창 밖에서 들려오는

가을 벌레들의 합창 소리가

서늘한 밤 바람과 함께

마음 한 구석을 헤집고 있습니다.

밤새 울부짖던 바람의 울음소리가

아침의 햇살 속으로 사라지고

은근한 화려함을 자랑하는 가을 들녁을

흘러가는 구름 한 자락 잡아타고 달려갑니다

(신청합니다)

봉숭아~~~~~~~박은옥~~~

숨어우는 바람소리

회상~~~~~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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