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귀로만 박승화 오라버님과 함께 하다가 오랜만에 제 생일을 기념해(?)
사연을 남깁니다. 방송을 통해 저와 오후를 함께 보내는 오라버님께 꼭 축하받고 싶은 욕심이 살짝 나서요~~ 괜찮을까요?^^;;
사실 자정에 신랑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신랑이 12시가 되자 갑자기 부엌에서 뭔가를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영문을 몰라 애기도 자는데 늦은 시간에 뭐하는 거냐며 타박을 줬는데요. 제 말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소리를 내며 뭔가를 하길래 직접 가 보았더니.. 글쎄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제서야 전 신랑이 시간도 자정에 딱 맞춰서 제 생일 미역국을 끓인다는 걸 알게 됐죠. 생일 축하 노래까지 휘파람으로 불어 주는데 완전 감동하고 말았어요. 눈물이 핑 돌만큼이요. 평소 애정 표현엔 워낙 소질이 없는 남편이라 서운할 때도 있거든요.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행복하고 기쁜 생일을 맞이하게 해 준 신랑과 항상 편안하고 기분좋은 저의 오후를 책임져 주는 박승화 오라버님을 생각하며 유리상자의 좋은 날 신청합니다. 꼭 들려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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