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에 여기 앉아 있는건
모기 때문인가 불면증 때문인가
잠도 제대로 못자는 바보
아홉시쯤에 잠이 들긴 했지만
모기가 물어서 깼네요 때마침
소나기도 쏟아지고
더이상 누워 있는것은 고문같이
느껴져서 베란다에 널었던 고추를
거실에 전기 장판을 깔고
그위에다 널었네요
고추 십팔마너네사다가 말려서 삼십마너네
팔고 쪼까 재미가나서 또사다가 말리는
중입니다 ㅋ ㅋ 일층녀자가 사갔어요
그여자 저마트 알바 다니고
저는 결혼 삼십년만에 십마넌 벌어 봤네요
이시간에 놀러 올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오늘은 박승화의 가요 방송을 들을수 있를지 모르겠어요
두어달 후엔 딸이 시집을 가요 그래서 뒤숭숭 해요


서투른 시집살이 왜이리 고될까. 그노래신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