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무지개" 다^^
도래미
2012.09.03
조회 47
가을은 무지개라고 감히 말해 봅니다^^

일단 삼행시...

무 : 무섭도록 휘몰아친 태풍도 이겨내고
지 : 지겹도록 뜨거운 불볕 더위도 이겨내고
개 : 개선문처럼 우뚝 자리를 지키며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낳고, 형형색의 낙엽도 낳고,
그리고....풍성한 열매도 낳아주는 가을....

하늘 캄캄하고 앞도 안보이게 비가 내린뒤
배시시 얼굴내미는 무지개를 보면
언제 비때문에 고민하고 무서웠나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가을은 그런 것 같아요.

지치는 계절이 아니고 우리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추운 겨울을 만나기 전에 힘내라고
가을에 흠뻑 젖어서 충전하라고....

그렇게 가을이 낳아주는 일곱빛깔 무지개의 힘를
올 해는 담뿍 받아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겨울을 만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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