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항상 엄마 옆에서 엄마를 꼭 끌어안고 들었나 놨다 하며
재롱을 떨어대던 큰 아들 녀석이 군에 입대하였답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경남 고성 앞바다에서
태풍 볼라벤과 큰 비에
걱정할 부모 마음을 안심시키려고 잘 지내고 있다며
점점 늠름하고 의젓해지는 아들 녀석이
다음 주 금요일, 이제서야 4박 5일의 첫휴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전화로 깻잎을 넣어 돌돌 말아놓은
엄마의 김밥이 가끔 생각난다는 큰 녀석이
유난히 기다려지는 오후입니다..
큰 아들 녀석이 남겨 놓은 기타를 들여다 보며
그 아들녀석이 즐겨 들어 알게 된 가을 노래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그대를 위한 가을 노래로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들려주시는 기쁨도 함께 선사해주시면
제 생애 가장 행복한 오후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