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하면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것 같아요.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을 노래하는 시가 떠오르고
지나가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도...
잠시 내 추억의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며
시를 써 봅니다.
내 이름 한번 불러 준다면
지은이 박선심
공기는 당신이 가는 곳마다 같이 대화하는데
나는 이렇게 홀로
그대 생각합니다.
호흡을 합니다.
숨을 쉬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시를 읽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아도
맛난 음식을 먹을 때도
당신이
내 앞에 있지 못하니
난 떨어지는
낙엽입니다.
매일 쓸쓸히 떨어져가는 나
고독의 가을지나
매서운 겨울지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테니
그저 향기 찾아
내 이름 한 번 불러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
그저
이문세 님의 시를 위한 시가 듣고 싶네요.
한편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이 곡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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