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가인
이남순
2012.09.14
조회 53
남편에게
'나를 위한 가을의 노래를 추천한다면?'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무슨 노래를 추천해 줄까? 잔뜩 기대를 하고 기다리는데
5분이 지나고,10분이 지나도
문자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문자를 확인하고 안하고를 금방 알수있어서
예전에 이런 저런 핑게가 먹히지 않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한 시대..
'뭐야...아직도 문자를 확인안하네..'
그렇다고 전화해서 문자 보냈는데 확인좀 해봐요.라고 자존심상하게 말할 수도 없고 괜한 질문하나 던져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어느 노래의 가삿말처럼
'왜 이리 허전할까?..ㅎㅎ'

그럼 나는 남편을 위해 가을의 노래를 추천한다면 어떤 곡을 선택할까?
어느해인가 남편이 노래방에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있는 포즈..
뒤에서 저를 살포시 안고 불러주던 그노래,,
그 노래는김란영의 가인이란 곡이였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불러주지만 그날의 그 포즈 그 감정은 만날 수 없습니다.
밋밋한 삶속에서 잊고 있던 그날의 가슴 설레임
가을의 길목에서 다시금 재현해 보렵니다.

그런데 이양반 왜??? 아직도 답을 안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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