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형에게 기타 선물하고 싶습니다.
황현선
2012.09.15
조회 31
박가속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중2남학생입니다. 하루종일 cbs를 켜놓으시는 엄마 덕에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어요. 먼저 이런 기회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다섯 살 위인 형이 있습니다.
8년전에 캐나다에 엄마와 셋이 갔었을 때에는 아빠같이 저를 보호해준 형이었고 축구나 게임을 할때는 친구같이 소리 질러가며 이기려고 싸우는 형입니다. 이렇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형이 지금 세 번째 수학능력시험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 형은 그냥 바라는 꿈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려 합니다. 특히 부모없이 아픈 아이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는 것이 형의 목적입니다. 근데 그 형이 요즘에는 무척 힘들어하고 말수도 많이 줄었고 얼굴에 웃음이 사라져가는 것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런 형을 힘내라고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좋은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을을 참 좋아하는 형아,
형아 힘들지? 가을이 왔어.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겠지만 5분만 가을 하늘을 봐봐. 형이란 같이 농구후에 봤던 하늘이야.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올해는 정말 떨지 말고 그 동안 쌓은 실력을 성취했으면 좋겠고 이루어 질거야.
박승화삼촌~~제가 이렇게 불러도 되지요? 형은 가수조성모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저의 형에게 글도 읽어주시고 기타도 주시면 안될까요? 한번 환하게 웃는 모습 보고 싶고 그러면 남은 50여일 정말 힘내서 아자!!!할 것 같습니다.
올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누나들과 형들에게 바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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