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앞둔 20대 후반 지금의 남편과 저는
김광석님의 슬픈 음악을 참 사랑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전에 한 마지막 콘서트 매진이 되는 바람에 결국은 가지 못했는데 그는 떠나고 말았습니다.
차가 없어 뚜벅이연애를 하던 그때 그시절, 잔잔히 물결이 흐르는 한강둔치에 앉아 김광석의 노래를 함께 들었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서른은 어떠할까 하는 대화를 하며...
스산하고 서늘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느껴집니다.
달콤하고 즐거운 노래도 즐겁겠지만,
스산한 가을길목에서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며, 느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인생이 늘 즐겁고 행복하지 않지요.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쉼표를 긋고, 잠시 음악과 함께 쉬었다 가 볼까 합니다.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이곡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 김광석<서른즈음에>
기타를 사랑하는 남편에게 생일선물로 준비하려 했는데 승화님이 기회를 주실수있을지 기대해볼께요^^

<그대를 위한 가을의 노래> 신청합니다.
김준희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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