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인 우리 부부는 해가 갈수록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 해 가는것 같습니다.
특히 남편은 제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다주며 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매 주마다 집에 올때면 거의 빈 손으로 오지 않습니다.
어제는 산에 있는 밤나무의 작은 밤을 가득 주워왔답니다. 어떤 밤인지 궁금해 물었더니 회사 담 옆에 밤나무가 있는데 태풍으로 밤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 새벽 일찍 나가 한 주간 동안 주워 모은거랍니다.
함께 밤을 쪄서 먹고 있으면서 이렇게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싶어 남편과 함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조홍림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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