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회사에서 단감 5개를 따왔어요
벌써 맛이들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시골에서 큰오빠네랑 같이 사셨어요
그러다보니 눈치가 보이셨니봐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보름전 점심시간에 단감이랑 또 이것저것보냈다며 전화가 왔어요 몇일이 지나서 전화했더니
단감보낸것 표시날까봐 오빠네가 일하고 들어올 시간에맞쳐 뒤뜰에서 나왔대요 오빠가 어머니 왜 거기서 나오시냐니까 단감몇개 따먹고 나온다 했다더군요 그리고 엄마는 일주일후 돌아가셨지요 단감이 이렇게 마음을 애틋하게할 줄 그땐 몰랐어요
명절이 다가오니 나훈아씨의 홍시노래가 듣고싶어요

단감을 보니 엄마생각이나요
김광숙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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