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씨
안녕하세요 산골달이 입니다.
산골별이가 어제 평안히 잠 들었습니다.
그토록 고통스러워했는데, 마지막날 제게
힘겨운 웃음을 보내며, 울지말라고, 사랑한다고
먼저 가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제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만큼 슬프고 눈물 나지만
그토록 아파했던 고통들 다 놓고 가라고
빌었습니다.
산골별이와 산골달이 이야기의 노래가 제게 있어
가끔 들으면서 많이 생각나겠지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노래가 한 번 더 방송탈 수 있다면...우연히 듣고 싶네요
이 사연 쓰게 된것도 실은 이런날이 오면 쓰려고 했는데
퇴근길에 승화씨가 가요속으로 놀러 오라는 멘트가 나와서요
고맙습니다.

산골별이가 어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김진이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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