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최정은
2012.10.15
조회 43


사랑하는 신랑을 만난지도 5년이 되었습니다.

그땐 얼굴만 봐도 설레이고 오빠라고 부르기도 조심스럽고 저에겐 그런 큰 존재였던 신랑이요즘은 큰아이에 이어 둘째 출산 후 요즘 좀 서먹서먹하고, 무슨 말만 해도 서로 긁히고 아픈 상처가 되는 말로만 대화가 이어져 어느 순간부턴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상처를 안주고, 안받겠다는 심상으로 시작된 저희의 단절된 소통을 어디서부터 무슨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주말부부인 저희는 아이들 치닥거리 하다보면, 어느 순간 주말을 보내고,
주중엔 멍하니.. 지내다가 주말이 찾아오면 되풀이의 일상입니다.

전 용기를 내고 싶습니다. 나 오빠를 사랑해서 오빠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고
싶었던.. 27살.. 그때로 돌아가서 손도 잡고 웃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구요..

지금 글을 남기는 이 순간도 처절한 저의 마음에 눈물이 맺힙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그렇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었던 순수했던 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ㅠ 부탁드립니다.

내가 만일 - 안치환님의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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