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영창 피아노***^^
김태홍
2012.10.25
조회 37
고3 무덥던 여름 점심 시간이 막 지난 5교시, 모두가 책상에 엎드려 축 늘어진 휴식시간이었습니다.
장난꾸러기 섭섭이가 얘들아 졸립지? 내가 너희들 웃겨줄테니
나 오늘 청소빼주라. 얘들아! 운동장에 교장선생님이 지나가셔.
잘 들어봐. 창 문밖 운동장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 피아노는 영창~ 피아노는 영창 영창 피아노~~"
반 아이들은 잠이 확 깨 웃음 뒤에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왜냐하면 교장 선생님 성함이 김! 영! 창! 김영창님이셨습니다.
그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어요~~ 용기있는 섭섭이 지금 잘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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