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목터져라 부르짓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다가옵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 왔는지..
박.가.속을 듣고 계신 고운님들과 승화씨는 어디서
아쉬움많고 그리움 많은 이 가을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제주도를 향해 가는 선상에서 직장 동료들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수다의 맛을 즐기고 있을껍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맘 편하게 집을 떠나보지 못한 여인네들이
직장 워크샵으로 떠나는 허락받은 외출...
아니 즐거울 수 있겠습니까?
"난..밥안해서 좋다."
"남편들 마눌 없이 고생좀 해봐야해."
그러면서 냉장고안에 이것 저것 준비해 놓는 어쩔 수 없는 여인네들..
나름의 즐거운 비명들을 지르면서
환하게 웃는 그 얼굴에는 즐거움으로 가득합니다.
이 가을의 마지막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러 떠나는 우리들에게
승화씨...오늘 만큼은 귀따갑게 들어도 좋은 그노래
이용의 잊혀진 계절..팍팍 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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