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예회 다녀왔습니다.
정향숙
2012.11.02
조회 1268
오늘 아홉살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 학예회 다녀왔습니다.
초등학생들 발표회 하는 모습을 보는데 다들 정~말 잘하더라구요.

딸아이가 학예회 나가겠다고 자진했다는 것부터 놀라웠지만 "떨리지 않아?"고 물었더니 "괜찮아"하는데 어찌나 대견스럽던지요.
저는 순서순서를 보면서 무대의상이며 아이들의 재능에 감탄 그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제 딸아이 순서에는 눈물이 나려고 하고 행여나 틀릴까봐 딸아이하고 눈을 못마주치겠더라구요.
수린이가 시크릿에 '별빛달빛' 맞춰 우산춤을 췄는데 그 음악이 끝날때까지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한편으로 저에 초등학교 시절 추억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많이 설레기도 하고 무대에선 엄청 떨었것 같기도 하고, 무대의상을 솜씨 좋은 친구 엄마께서 천을 사다가 직접 재봉질을 해서 만들어 주셨는데 참 멋진 옷이었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커가는 아이 모습에 감동하고, 옛추억에 한번 더 감사한 마음이 들어 오늘 하루 이렇게 행복한 마음입니다.
늘 바쁜 아빠도 잠깐 오전 반차를 내고 같이 했습니다.
사진도 찍도, 동영상 촬영도 하고 예쁜 추억 담아주려고 동동 거리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시크릿에 별빛달빛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 병원에 데리고 가는 차안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요속으로에서 들려주시기엔 너무 최신곡인가요?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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