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날 보자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외쳤다.
"손님 받아라~" 헉!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여기는 입구에서 안아다가 음식점 안으로 손님을
던져버리나 보다. 무서워서 그냥 나왔다.
길을 가다가 교복 입은 학생들이 말하는걸 들었다.
"문제 푸느라 엄청 애먹었어" 뭘? 먹는다고?
애를 먹어?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 보다.
개를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설마 애까지 잡아먹을 줄이야.. 엽기적인 한국이다.
한국 친구들과 같이 얘기를 하는중 한 친구가 외쳤다.
"오늘은 내가 쏜다!" "아니야~ 내가 쏠께!"
한국인들은 갑자기 일발장진을 하나보다.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조심해야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른다.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졌나보다.
내가 묵고 있는방 주인이 딸한테 말하는걸 들었다.
"방 좀 훔쳐라" 이집은 부모가 대놓고 도둑질을 시킨다.
방문을 꼭꼭 잠그고 다녀야겠다.
미용실에 갔다. 어떤 사람이 미용사에게 말했다.
"앞쪽은 살려주시고 뒤에는 죽여주세요."
미용실은 공식적으로 청부살인을 하는 장소인가보다.
한국은 무.섭.다.....
울딸 다니는 학교 문방구에서 500원하는 웃는 책에 나온거예요.
오늘도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청취자 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 어느 외국인의 일기 ***
앤셜리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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