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단풍
김옥순
2012.11.07
조회 47
어제 화요일 내장산으로 담풍놀이 가기로 약속했는데 그러나 오가는 시간도 부담이 되고 그래서 서울근교에 장소을 잡았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내린 가을비가 화요일 오전까지 촉촉히 내려 땅도 촉촉하고 마음도 가라앉게 하였다.

그러나 약속은 잡혔고 50대의 5명의 아줌마들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오전 10시에 광화문에서 만나 삼청 공원에 담풍구경하고 그 다음은 창경궁을 가기로 하고 저녁에는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기로 하였다.

비가 그치지 않아 삼청공원은 취소하고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세종대왕의 행적을 알아보고 맛나는 점심은 낙지를 범뿍넣은 연포탕으로 배도 든든히 채우고 우산 쓰고 창경궁으로 향하는 마음은 마냥 즐거웠다.

비가 내려서 기온은 내려가 추웠지만, 그러나 단풍의 절정인 아름다움의 시간 가이드의 안내로 역사 공부도 하고 눈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우리들은 하루의 자유시간을 밤 10까지 연극으로 탁월한 선택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소리새의 가을 나그네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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