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정말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
한호규
2012.11.17
조회 46
안녕하세요 형님.. 간만에 글 올리네요..
처음 형님 방송 들을때 떨리던 목소리에 저까지 떨렸는제..ㅋ
이제는 그런 긴장된 모습은 없어지고 차분한 형님 목소리에
저까지 뿌듯합니다. 헤헤..
그만큼 여유가 있어졌다는 의미겠죠?
여하튼 매일매일 열청하고 있습니다.^^
계속 쭈~~욱 멋진 방송 부탁드립니다.

오늘 출근길 버스안에서 너무 웃긴 일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예기는 이렇습니다.
오늘 고 3수험생들 논술시험이 있었나봐요. 버스를 타고 한양대학교앞을
지나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그게 답답했는지
어느 노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버스에 나란히 앉아서 말씀을 나누십니다.

할머니 : 왜 이리 차가 밀린데여~~
할아버지 : 그러게.. 평소엔 밀리지도 않던 길인데..
할머니 : 학교앞에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머.. 축제 같은거 하나보네..

그때 앞에 앉아계신 아저씨 한분이 말씀하시길..

아저씨 : 오늘 대학교 수시 논술이 있나봐요..

그 아저씨 말씀을 들은 할머니 왈.

할머니 : 아니... 뭔 축제를 수시로 한데요~~

ㅋㅋㅋ

말씀하신 아저씨도 그 얘길 들은 주변 사람들 모두 빵 터졌습니다.
차가 정차해있으니 그 분들 목소리 밖에 안들렸거든요...

할머니 덕에 간만에 웃기도 하고 어쨋든 훈훈한 아침 출근길이었네요.
하하하..

※ 형님.. 노래 신청해도 되나요???

드라마에서 듣고 노래방 가서 이거따라 부르다가 숨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더 원 -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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