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최한숙
2012.11.20
조회 38
60이 넘도록 깐깐한 시어머니밑에서
시집살이를 하면서, 치매걸린 할머니를 보내시고,
칠십이 넘은 지금은 4살된 손녀를 보시는 울엄마 ....
농촌이라 농삿일은 어제나 엄마손에 가꾸어지고,
우리는 그 부지럼으로 만들어지것을 당연 하다는듯,
혀만 내미는 제비처럼 낼럼낼럼....
내나이 벌써 48세, 50십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지근 내자리에서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짠 하네요.
우리는 엄마처럼 살진 못할것 같으네요.
오늘로 74년을 살아내신 울 엄마 생일 이랍니다.
매일 매일 바쁜 일상속에 제날짜에 생신상도 못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편한대로 토요일 미리 땡겨서 했으니....
오늘 아침 전화를 걸어서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했더니 그것도 고맙다 합니다.
미역국은 먹었냐니깐~
"아래께 먹었쟎아"
그러시네요.
뭐라 하면 언제나 괜찮다 하시고,
너들만 잘살면 된다시네요.
자식앞에선 언제나 욕심이 없으신 울 엄마.....
오늘 생일을 맞으신 74세된 이옥순 여사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려요.
박승화씨 "나훈아의 "홍시" 들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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