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고 힘들고 지칠태지만, 지지말아요!
김경아
2012.11.29
조회 42
안녕하세요. 가요속으로 애청자를 아빠로 둔 딸내미 입니다.
아부지와 엄마는 인천에서 세탁소를 하고 계세요.
오늘도 역시나 라디오를 듣고 계시겠죠??
티비를 사드려도 언제나 좋은 노래들이 나오는 라디오를 들으시느라 티비를 키지도 않아 가끔은 섭섭한 딸입니다 ^^;ㅎㅎ
어제는 제가 아부지한테 너무 속상한 말들만 골라 했던게 너무 마음이 쓰여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되었어요.
매일같이 하루종일 서서 10시간 이상씩 일하시는 우리 아부지.
암에 걸려 힘들어하는 엄마를 항상 살뜰히 아끼는 우리 아부지인데..
그런 아부지한테 모진말로 상처를 드린것 같아 뒤늦게 후회가 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전 김장한다고 시골내려가서는 아픈 엄마대신 김장하느라 감기에 된통 걸린 아부지가 오늘도 아픈 몸을 이끌고 가게에 나가셨어요.
조금전 전화드려서는 어제 죄송했다 하며 통화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안좋으셔서 걱정입니다..
이제 내년 봄이면 시집가는 딸내미가 아픈엄마가 걱정되어 몹쓸소리, 마음아픈 소리만 골라했지만..
그런 못된 딸이지만, 어느 누구 보다 우리 아부지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거,
성화아저씨가 꼭 좀 전해주세요.
아부지 사랑해요. 힘내세요
엄마 사랑해요. 아프지말고 이겨내요 우리!
얼마전 슈퍼스타k 나왔던 노래인데 아부지가 좋아하셨던게 생각나 신청곡으로 보냅니다!
샤프 - 연극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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