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자랑..
이윤옥
2012.11.30
조회 34
10살짜리 우리아들 자랑좀 할까합니다.
가끔은 진상짓을 하기도 하지만 어찌 이리 이쁜짓만 하는지 이뻐도 너무 이쁜 우리아들..
지난주 토요일 김장을 끝내고 쉬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오더니 " 엄마 힘들지? 뭐 먹고 싶은거없어? "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왜? 했더니 " 오늘저녁에 삼겹살사줄까?"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돈이 어디서나서?"그랬더니 한달에 만원씩 받는 용돈을 지금껏 모아서 8만원이 있다고하더라구요..그마음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또 오늘 아침에는 깨우러 방에 들어갔더니 파카를 입고 자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왜 파카를 입고잤나고 물어보니 난방비 많이 나오면 엄마 걱정하니까 난방비 아낄려고 보일러끄고 파카입고 잤다고하네요..ㅎ ㅎ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엄마생각하는 그마음이 너무 이뻐서 꼭 안아주었습니다. 아들키워봐야 다 소용없다고하는데 지금처럼만 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아들아~~난방비 엄마가 벌어올테니까 걱정말고 내복입고 푹 자거라..잉 ~~~~그러다 감기걸리면 클나...~~~
요즘 아들녀석이 흥얼거리는 "먼지가되어" 신청합니다..(슈스케 로이킴이 불러서 알고있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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