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울딸 금요일에 기말고사를 치뤘지요
시험치기전에 너무 공부를 안하길래
올백을 맞으면 너가 원하는 선물을 해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결과나오기전까지만해도 나 올백 자신있어하면서 기분이 업되어있더군요 ㅎㅎㅎ
어제 드뎌 시험결과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2문제를 틀렸다고 그래도 잘했지않냐고 하더군요..
어~잘했어 ..그런데 선물은 없어 ..했지요 ㅋ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다 맞을수 있었는데 문제를 잘못읽었다면서 펑펑 울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어요 ㅎㅎ
울딸이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문제를 대충대충읽고 넘어가는게 문제라 항상 고치라고 말해줬는데 그게 잘 안되었었나봐요..
그러더니 일기장에다가 2학년이 되면 꼭 올백을 맞을꺼라고 적는걸 보고
왜 꼭 올백을 맞을꺼야?? 했더니 선물받으려고... 단답으로 대답합니다 ㅋㅋ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생일도 얼마남지않았는데 선물이 받고 싶은가봐요..
평소에는 행동하는게 꼭 애어른같아서 어휴~~하면서 꿀밤을 한대씩 쥐어박았는데 이럴때보면 딱 1학년이네요 ㅎㅎ
선물받기위해 꼭 올백을 맞겠다고 하는 울 큰딸 귀엽죠??^^

울딸 기말고사 2문제 틀렸다고 펑펑 우네요 ㅎㅎ
김한글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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