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곡한 당부
박경옥
2012.12.14
조회 65
사연과 신청곡 란에 본의 아니게 당부의 글을 드리게 된점 이해 바랍니다.

다름 아니오라 진행자께서 사연소개나 멘트중 다르다 라고 얘기하셔야할때
틀리다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많은 국민이 하는 대표적 말실수이죠.

지난번 사연중 통기타와 클래식 기타의 줄은 다르다 라고 하셔야 되느데 틀리다
라 하셨고 어제 사연중 세분 여성의 목소리를 다르게 표현해야 하는데 라는 대목서 또 틀리게 라 하시더군요.
지난번에도 문자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냥 무시 하셨던 모양 입니다. 어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걸 보니.

음악방송에 뭐 그정도 실수를 문제 삼느냐 하시겠지만 수많은 사람이 듣고 있잖아요?방송 진행자가 바르지 않은 표현을 하는 그 순간 아무리 좋은 말도 음악도 잠시 혹은 긴 여운으로 감흥이 깨지지 않을까요?

다르다를 틀리다로 표현하는 많은 분들이 자기가 틀린말을 사용하는지 인식못해서 인 경우가 다수랍니다. 이럴때 누군가 한번만 이사실을 인식 시켜 준다면 곧바로 정정할수 있지 않을까요? 방송이 이 역할을 해준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고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런것이 또 방송의 의무이자 미덕 아닐까요?

올초 였나봐요 kbs 클래식 fm방송을 듣던중 진행자께서 휴일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고수부지란 말을 여러번 하시더군요 방송국서 틈나는대로 잘못된 표현이고 둔치라는 말이 맞다 고 한게 생각나 문자로 연락드렸습니다. 솔직히 기분 나빠 할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나가던 음악 끝나자 마자 제 사연을 읽어주시며 아 그렇군요 ? 라며 한참 그얘기를 언급해 주셨어요

사소한 일이라 여기며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방송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청취자의 마음을 받아주고 고마워하는걸 듣고 제가 오히려 고맙고 감동했어요.

그 프로그램에 수요일 마다 출연해서 피아노 레슨을 해주시는 유명 피아니스트 교수님께서도 한동안 다르다를 틀리다 라 하시더군요 또 말씀 드려야 하나 망설였는데 누군가 얘기를 드렸던 모양이에요. 요즘은 정확하게 사용하시더라구요

고운말도 중요하고 유행어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지만 바른말이 참 중요하다 생각해요 특히 방송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방송을 듣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미치니까요

tv에 출연하는 인기인 몇분도 같은 실수를 반복 했는데 요즘은 다 고치셨더군요

우리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담당하시는 분들도 앞으로는 이런 사연 보내지 않고 희망곡이나 좋은 사연으로 만날수 있게 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어렵게 망설임 끝에 올린사연과 신청곡란이니 신청곡도 하나 올릴께요 남편이 송년회때 노래방 가면 유일하게 그럭저럭 부를수 있는곡 최성수씨의 동행 입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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