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백골부대에서
정은
2012.12.29
조회 93
9월에 입대한 아들,,2달만에 면회왔습니다
아들이 철원으로 배치된 후에는 뉴스를 봐도 날씨만이 관심사가 되었지요
영하 25도를 넘나드는 곳, 매일 매일 눈을 치우며 고생할 아들생각에
이제 눈은 더이상 낭만적이지가 안구요.
그렇지만 우리 아들은 정말 씩씩해져있네요
백골부대장병으로
멋지고 건겅한 상남자가 되었어요
지금도 눈이 소복히 내리고있는데 우리 아들과 남편과
오봇하게 아까운 시간보내고있어요~
꼭 듣고싶은 노래는요
송창식의 밤 눈 이에요
꼬옥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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