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께서 나이가 들수록 짜증이 많아지고 버럭을 자주 합니다
며칠전 사소한 집안일로 전화로 얘기하는데 버럭 화를 냅니다
분명 본인 어머님 일이었고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으면서 저는 너무 속상해서 남편께서 위로라도 해 주길 바라면서 얘기를 전달했는데..그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지...
본인께서 그렇게 화 내고 있다는모습을 못 느끼는지...
저도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전화를 끊어 버리고 며칠째 말을 안하고 지냈답니다
근데 오늘 문자가 왔네요
소득공제 내야 할 서류를 준비해서 송달 해 달라고..
남편깨서 지방에 따로 지내는데 이런식으로 전달을 하다니..
먼저 손을 내밀면 저도 못 이기는 척 화해를 해 볼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마음이 안 좋네요 제가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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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은 고향으로 달려가서 친구들과 동해바다 철썩이는 파도를 보면서 과메기를 한점 먹으면서 가슴 한켠에 묻어 둔 속내를 얘기하고픈데,,, 그러지도 못하고 집에 꼼짝없이 아이들하고 전쟁을 하고나니 오후에는 친구들 모임간다고 아이들이 하나둘씩 외출하고 애휴,,,
울적한 마음을 풀수있는 노래 부탁드릴께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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