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님
어젠 딸 생일이어서 겨울아이 신청했는데 제 신청곡은 나오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꼬옥 부탁드려요
지금 중학생인 딸은요
유치원 다닐적에 피아노를 배워서 한 3년인가 배우더니 싫증내서 그만두고
초등학교땐
바이올린 배워 두달정도 배우더니 이번엔 기타배우고 싶다네요
어찌하오리까
그래서 제가 1년 끈기있게 안할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말라고 했더니 지금 삐져있어요
그런데 요새 학원다니랴 아이들 좀 불쌍해요?
정말 학원 다녀오면 자고 일어나 학교가기도 바쁘잔아요
아이들 감수성이 점점 삭막해지는거 같아요
저도 학교 다닐적에 교회에서 기타 배운다고 손벗겨지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잊어버렸어요
제딸 방학동안
승화님이 감수성 좀 키워주시지 않으실래요?
기타 안겨주시면 우리딸 너무 좋아할거 같아요
만약 겨울아이 안되면 보고싶다 신청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