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를 신청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난 첫 사랑.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던 나. 함께만 있어달라고 졸랐죠
그런 나에게 어리다고 생각했는지 직장에 꽃을 가져다 놓고 그만두었어요
함께했던 동해바다, 달콤하던 그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백화점에 꽃이든 화병을 보면 잊혀진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떠오르면
그가 좋아하던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가 생각 납니다
첫사랑은 노래 끝자락에서 연기가 되어 아련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