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의 출발...신청합니다
이여진
2013.01.11
조회 29
안녕하세요..

일주일 뒤면 신랑이 일본으로 3박4일동안 자유 여행을 가게 되었거든요

원래는 울 가족 모두 같이 가려고 했으나...

4살 딸아이와 7개월된 아들녀석이 있는데, 7개월된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어쩌다보니 신랑 혼자 가게 되었네요 ㅠ.ㅠ.

일본말 이라곤.. 쓰미마셍..아리가또 고자이마쓰

두마디 밖에 못하는 서방이..ㅋㅋ

혼자서 간크게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니..걱정이 많이 되네요

물론 가까운 일본인데도 말이죠 ㅎㅎ 대화라도되면 좀 덜 답답할텐데요

그래도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혼자서도 잘 가서, 잘 찾아가고..구경할수 있다며..

요즘 과중한 회사일로 받은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을

싹~ 풀고 오겠노라며.. 여행을 떠난다는 신랑을 보니

한편으론..걱정도 되고

혼자 라도 가려는 서방이 조금은 야속하기도 하네요 ㅋ

그래도 내가 여행못가서 서운해 할까봐 면세점에서 갖고싶었던 가방도 하나

사주었으니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ㅎㅎ

회사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컴퓨터 앞에 앉아서 어디 어디를 가느냐..

가서 뭘 먹을까? 하고 계획세우며,들뜬 표정으로 공부 하는 서방을

보니...37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천진난만한 어린애 같네요~

그렇게도 신나고 좋은지~~

뭐..나가사끼를 가서 짬뽕을 먹을지...아소산을 가서 뭘 할지등....

매일 잠자기 전 까지 행복한 고민을 하더라구요...

여하튼, 가기전까지 열씨미 많이 알아보고 공부해서

우리 몫까지 즐겁게 보고 즐기고..돌와왔으면 좋겠네요..

십년만의 혼자가는 여행이라서 더 떨리고 설렌다는 귀여운 서방..

애들이랑 집 걱정 하지말고,,,,,가서 길이나 잃어버리지 말고,

밥 비싸다고 거르지 말고 그렇게 원하던 노천 온천도 실컷 하고

맛있는 나가사끼 짬뽕도 먹고 그렇게 즐거운 여행 하고 와~~

대신...갔다와선 더 가정에 충실하고..

나도 1박2일 휴가 준다고 했던 약속 꼭 지키고~~ ㅎㅎ

혼자서 외로워 말고 재미있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와요~

젤 중요한건 몸 조심 하구~~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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