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4년전 첫 직장을 들어갔을 때의 추억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날 입니다.
20대 때는 뭐가 그리도 수줍었는지 여자가 많은 직장에는
일부러 안들어 갔습니다.
유난히 여자앞에가면 말도 꺼내지 못하는 저가 처음 취직을 한곳은
남자들만 모여있는 철공소 였어요.
사장님 까지 총 남자가 5명 여자 경리가 한명 가족적인 ,
분위기라 첫직장 이었지만 하루하루가 즐겁고 직장생활이
재미 있었죠.
무엇보다 나랑 나이가 동갑인 경리 현옥이와 친하게 지냈답니다.
여자라기 보다는 남자처럼 머리도 짧고 따뜻하게 용기를 주었던
24년전 친구 현옥이가 생각이 나내요.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가는 날이면,
그친구는 김범룡의 현아를 즐겨 불렀죠.
눈이크고 씩씩함이 가득했던 현옥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던 친구 생각이 많이 나내요.
따뜻한 커피도 많이 챙겨준 고마운 친구 였는대.........
결혼해서 같은 하늘 아래서 어디에선가 잘살고 있겠죠???...
김범룡-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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