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사랑하는 엄마의 도전
김주희
2013.01.25
조회 46
사랑하는 엄마와 뮤지컬 보고싶어서 신청드립니다.
저희 엄마의 연세는 어느덧 예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나이 먹을수록 왜이렇게 모든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그냥 집안에만 있고 싶고.. "

나이를 먹어 움직이는거 하나하나 귀찮아지는 자기 자신이
싫다며 한숨을 쉬시며 말씀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너무 아파
엄마의 젊은시절 소박한 꿈이였던 운전에 도전하시라고
학원에 보내드렸습니다

필기시험을 9번의 시험끝에 합격하신 엄마
별거 아닌데 합격했다는 소식에
왈칵 눈물이 흘렀습니다.

제가 시험에 합격하고, 대학에 들어갈때
엄마가 이런기분이였을까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제게 하시는 말이

" 다 니덕분이다 "

였습니다.
전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는 데 제 덕분이라고 하십니다.

" 우리딸이 엄마도 할수있다고 항상 이야기 해 줬잖아
엄마한테 할수있다는 그 한마디가 얼마나큰 힘인지 모르지 "

전 제가 자라올때 엄마가 제게 준 용기와 힘을 돌려준것 뿐입니다

" 우리딸 할수있어! 우리딸이니까~ "

아직도 그말을 떠올리면 힘이나고 용기가 납니다
할수있어라는 그 말 한마디는
모두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말인가봅니다

집에만 있고 싶고 우울한 기분에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엄마와 외출을 하고 싶습니다.
엄마와 함께 뮤지컬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더 큰 용기와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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