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비를 참 좋아하는데 아내의 생일인 1월에 눈이 아닌 비가 오니 기분이 참 좋네요.

제 아내 최지원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박중훈의 '비와 당신',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 특히 이 곡은 제가 어린 시절 참 좋아했는데 아내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아침에 제가 미역국 끓여 함께 밥 먹는 것 말고는 변변한 생일 선물 하나 준비 못한 못난 남편이기에 너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연봉 높고 안정된 직업의 남편 만나지 못하고 아내를 일터로 떠밀어 보낸 못된 남편이기도 한 저는 아내에게 해 줄 것이 없는 제가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제 아내 최지원을 사랑하고 있고 결혼할 때 했던 약속 반의반도 못 지키지만 그래도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사연과 신청곡이라도 꼭 나갈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