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일욜 일욜 친구(좀 늦은나이에 결혼하는) 결혼식 갓다가 황당한 일이 ㅋㅋ 생겻어요
결혼식 끝나고 친구들이랑 오랫만에 만났으니 쇼핑이나 가자 해서 우린 지하철을 탓죠
지하철에 오르는 순간 다른 친구가 한친구의 신발 뒤꿈치를 밟아서 신발 한짝이 지하철 난간사이로 휙~~ 떨어졋어요 (급당황)
친구도 당황해서 후딱 지하철로 드가선 빈자리에 앉았죠..
지하철 내에 손님들은 제 친구 발한번 쳐다보고 얼굴한번 쳐다보고 안됏다는 심정으로 쳐다보고는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드라구(우리도 너무 기가막히고 황당하긴 마찬가지 ㅎㅎ)
그러다가 지하철서 내려서 쩔뚝 거림서 가는데 (한쪽만 신발을 신은 상태죠) 친구가 잃어버린 신발 쪽이 발시렵다는거에요
생각다 못해 지하철 매점서 까만 비닐봉지를 구하고 발시려울까바 신문을 안에 펼쳣죠.. 그러구선 발목을 묶엇어요.. 대충 비닐 신발이 되드라구요
근데 비닐이 바스락 거릴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구요..ㅋㅋㅋ
그런 행색으로 전철역을나와서 지하상가 도착하자마자 신발가게로 고고씽해서 신발을 샀답니다.....
ㅋㅋ 너무 웃어대서 허리가 아플정도였어요
신발 잃어버린 친구랑 보고 싶어요.. 아이다 티켓 보내주세요~~~

아이다 신청해요~~~(잼난 사연 잇어요)
문진실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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