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고 엉엉 울었네요~!!
이여진
2013.01.26
조회 53
요즘 개봉하고 있는 <7번방의 선물> 이란 영화를 봤어요.
7개월짜리 아들녀석을 아기띠로 앞으로 메고.
친 언니들과 봤어요..영화 시작하기도 전부터..아기가 칭얼대기에..
아! 오늘도 영화보긴 걸렀구나 ㅠ.ㅠ. 울면 바로 나가야지~
하곤 준비를 하면서 조마조마 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시작부터..류승룡의 바보같은 지적장애 연기에 푹 빠져 들게 되었고
코믹 하면서도 중간 중간 슬프기 까지..
전..아기를 재워보려 앉아서 몸을 흔들면서..공갈젖꼭지를 물려가며
안간힘을 썼죠..ㅎㅎ 왠걸~~ 어느새 아들녀석이 내가슴팍에 푹~
파묻혀 깊은 잠에 빠져들었더라구요
전 집중해서 영화를 볼수 있었어요.. 웃다가! 울다가~~
마치 미친광녀 처럼 말이죠~~
마지막 후반부엔 아빠가 억울하게 죄를 다 뒤집어쓰고 사형선고를
받고 죽으러 가는 마지막길...어린딸과 헤어지는 대목에서...
예승아~ 잘가..아빠 더 좋은데로 가니깐 밥 잘먹고...콩먹어! 비타민...
이라는 대사를 할땐 눈물이 뚝뚝..
그리고 딸이 아빠를 애타게 부르는 장면에선 완전
눈물이 비오듯이 줄줄~ 내리는거예요!! 남 부끄럽게 ㅎㅎ
저희 세자매는 나란히 앉아 얼마나 엉엉 울었던지요~~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 이기도 해서 좋았지만...제가 자식을 낳고
나서 부모의 마음을 조금을 알게 되어서 인지
더 애절하고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다 싶더라구요!!
집에 있을 4살짜리 딸도 무지 보고싶고~~
갑자기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도...다시금 일깨워준
영화인거 같구요,.. 정말 후회 없이 많이 웃고 울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편 보고 나왔네요!!
아직까지 이영화를 못보신 애청자들이 있으시다면~~
저 진짜 강추 해드릴께요~ 꼭 보러들 가세요!!
신청곡으로...Sg 워너비의...<살다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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