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태어난 조국을 찾아온 친구에게 멋진추억을 만들어주고싶어요
이경희
2013.01.25
조회 307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고 대립을 하는 우리 사회지요. 끊나지 않는 전쟁을 치루고 있는 한국에서 뮤지컬 <아이다>는 참 여러 가지를 상징하고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어서 관심이 가고 보고싶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태어난 조국을 찾아온 친구에게 멋진추억을 만들어주고싶어요.
친구는 어렸을 때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가서 거기에서 자랐고,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아온 친구에요.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한국적 외모에 영어만 써서, 교포일거라고만 지레짐작하고, 그만 부모님은 미국에 계시니? 했지요...
친구는 응...하지만 난 한국인이야. 그리고 나서 친구가 입양된 아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당당히 말해주더라구요. 속으로 놀랐기도 했지만 그 친구의 당당함에 감동을 받았더랬지요.
그 친구는 자라면서 방황한 시기도 있다고 하드라구요. 백인 부모님에 아시아인 아이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이 몹시도 가슴아픈 현실이었다구요...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한국인이라고 말할만큼 성장했다고 자신을 낳아준 한국이 궁금하고 그리웠다고, 그래서 찾아왔고, 와보니 참 좋다고 말하드라구요.
그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이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그 친구와 만나서 친구가 되어 참 기쁘기도 합니다.

용감하고 당당하며 지극히 조국과 자신의 국민을 사랑하는 아이다처럼. 태어난 조국 한국을 그리워하고 조국을 찾아왔고, 떠나온 조국이지만 한국을 사랑한다고 하는 친구를 데리고 뮤지컬 <아이다>를 보러가고 싶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소냐라는 흑인혼열가수가 아이다 역할을 맡아서 싱크로율 100%를 보여주면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만큼이나 당당하고 치열한 인생스토리를 갖고 있는 가수 소냐의 무대를 보여주면, 친구는 정말로 무척이나 감동받고 좋아할거에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쁜 추억하나 더 보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아이다의 유명한 넘버인 "신의 사랑 누비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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