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트에서 사은품 행사를 할 때도 제 번호표는 한번도 불려진 적이 없었고, 늘 꽝이었어요.
로또를 사도 500원짜리 하나 맞질 않았구요.
아~ 난 요행수를 바라면 안되는 팔자인가보다 하고 마음을 비우고 살았습니다... ^^
그런데요, 이번에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티켓은 정말 간절히 원해봅니다.
수많은 애청자들과 기가막히게 멋진 사연들 중에서 제가 당첨되긴 엄청 힘들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2년 전에 12월에 세종회관에서 여러 가수들의 콘서트가 있었어요. 아는 엄마가 공짜표가 생겼다면서 자기네 가족은 이미 보고왔으니 저와 우리 딸한테 가서 보라고 준다고 해서 손꼽아 티켓 주겠다던 날을 기다렸지요.
그런데 당일날 그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 딸이 또 보고싶다고 하네"
씁쓸한 기분으로 전화를 끊고 콘서트를 못가게 됐다고 딸아이한테 얘기하니 딸아이가 엉엉 울더라구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그 엄마가 미웠는지 몰라요.
"엄마가 다음에 꼭 콘서트 데려가줄께"라고 약속했는데 여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어요.
저기요.. 혹시나 해서 바래보는데요.
콘서트 티켓.... 제게도 행운이 올 수 있을까요?
딸아이와 둘이 가고 싶어요....
신청곡 : 이선희 - 알고 싶어요

꽝이 아니길.....
황금희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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