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가 장난이 아니에요!
김연정
2013.02.04
조회 40
요즘 가게부를 보면 식비가 너무 많이 늘었어요.한창 클나이인 중3이되는 아들덕분에
쌀이며 반찬이며 간식비로 지출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밥도 두공기 이상씩 먹죠..밥먹고 돌아서면 금새 저를 보고 물어봐오.
"엄마 빵이나 과자같은거 없어?과일이라도 있으면 좀줘 나배고파"라고 합니다.
"너 저녁먹은지 20분도 안됐는데 또배가 고프다고?와..진짜 소를 키우는게 낫다는 말이 딱 맞구나..토스트 해줄테니 기다려 하나만 하면되니?"하고 물어보니
"에이 엄마 두개해죠.아 아니다 세가해죠."하더군요.사실 저는 위로 언니만 있고 남동생이나 오빠가 없었다보니 남자 아이에 대해서 잘몰랐죠.이렇게 많은 양을 먹을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보면볼수록 신기해요..
그렇게 잘먹은 덕분인지 아들은 올 겨울방학 동안에 키가 많이 자랐어요.
이젠 아빠키보다도 훌쩍더 커버린 아들..엄마 아빠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지금부턴 내가 엄마 아빠 지켜줄께"하는데요..그냥 아이가 하는 말이였지만
정말 그렇게 든든할수가 없더군요...
아들에게 이노래 들려주고 싶어서요..
박학기의 비타민...(아들아 넌 엄마의 비타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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