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부르기] 신청합니다.
인은식
2013.02.07
조회 47
동물원에 빠져 콘서트마다 열심히 쫒아다니던 동생의 빛바랜 사진첩속에는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답니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 한참동안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없다며 사진도 그동안 모아두었던 LP도 모두 창고속에 넣어두었었죠.
그렇게 시간이 후르고...
어느날부터인가 동생의 핸드폰 컬러링에서 다시 들려오기시작한 그의 목소리~~ 너무나도 좋아하던 김광석의 '일어나'였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생각이 나던노래였답니다. 그 노래를 들으면 왠지 힘이 나는것 같아 자꾸만 듣게 되는 노래라면서...
요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아니었음을'컬러링으로 바꾸어놓았죠.
아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게 너무 외롭고 힘들다며 울던 동생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이번 공연이 동생에게 '힐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해봅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예전의 밝고 활기차던 동생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김광석의 '너무 아픈사랑은 아니었음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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