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느냐 보다는
정순이
2013.02.12
조회 52


위암 말기 청년의 긍정 에너지가
무대에서 빛을 발하던 그 날을 기억하시나요
무대 퍼포먼스나 가창력도 놀라웠지만
위암 4기라고 믿기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에
더욱 눈이 갔던 젊은이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신년 벽두에 들었습니다
안타깝더군요
못다핀 꽃 한송이로 비유할 수 있을까요
그가 그랬다지요
"얼마나 사느냐 보다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그래서 그렇게 밝고 의연했구나 싶어요
들리는 바로는 그런 그에게 악플러들의 잔인한 꼬릿말들이
따라다녔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연하게 담대히 대처했었다는데
어떻게 사느냐를 몸소 보여준 짧은 생의 마감이
더욱 안타까워지네요
그는 갔지만 노래는 남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부디 잘가시게 멋진 청년 그 이름 임윤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쪽 하늘 / 울랄라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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