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앤셜리
2013.02.12
조회 38


두어달 우리집에 함께 복닦복닦 살다

설명절이 되어 시골집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적적하시고... 시골생각에 마음한켠으로 힘들어하시다.

명절이 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어요.

밤새 잠은 잘 주무셨는지... 식사는 잘 하셨는지...

냉장고에 남은 엄마죽을 보니 더 엄마생각이 간절하네요.

심심하시다고 손녀들 모자, 목도리, 양말까지 떠 주시고

냉장고 반찬들 다 정리해 주시고

어제 빨래를 정리하다보니... 애들 소매 터진것, 제꺼 속옷등

바느질해 놓은 옷을 보니 더 엄마가 그리워만 집니다.

엄마가 행복하다면 뭐... 다행이지만... 시골에서 고생하실까봐

자주 찾아뵙고 맛난거 챙겨 드릴께요.

마음 편안히 잡숫고 계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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