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펨팝스에 올린거 재탕해서 올립니다^^
공연 최고였습니다.
승화오라버니 와 동준엉아만 보이더라구요
쿄쿄.
승화오라버니 못뵈서 아쉽.ㅠㅠ
그날 뒷풀이 재밌었겠어요? ^^
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새벽 3시까지 부으셨다던데^^
신청곡은 공연에 함께했던 분들 곡으로다가...
신청곡 : 그날들 / 일어나 - 김광석 -
널사랑하겠어 - 동물원 -
좋은사람 - 박효신 -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 - mc the max -
ps) 사진 꾸욱 누르고 보시면 더 잘보여요^^
-------------------------------------------------------------
토요일 3시 세종문화회관.
2013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이 3시 시작인데
공연 시작하고 나서도 그제서야 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 때문에 미간이 살짝 찌푸려 졌다.
첫곡
[그날들] < -[박학기, 유리상자, 홍대광]
그토록 듣고싶었던 이곡이 첫곡으로 나올줄이야.
첫곡부터 쿵 하고 묵직한 돌덩이 하나 내려앉았다.
크게 숨 한번 고르고
두번째 곡부터 감미롭고도 슬프고도 애잔한 노래들이
계속 이어져 가고,
정작 본인들은 축제라 여기며 공연을 즐기건만
관람하는 우리들은 이상하리 만치
숨소리 조차도 조심스럽게 이어 갔다.
분위기가 너무 엄숙했는지
자탄풍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유리상자 두분도 개그본능을 살려주시고
승화 오라버니는 어찌그리 재밌는지,
공연이 무르익고,
끝무렵
동준엉아가 부르는
[사랑했지만, 너를사랑해] 감동.
오랫만에 만난 박효신군도 반가웠고
홍대광군은 리틀 이적.
정말 크게 성장할 친구더군요.
그 친구도 그날의 무대
절대 못잊겠죠?
동물원의 노래
[널사랑하겠어] 역시 좋았구요
마지막에 앵콜곡으로 불러주신
[일어나]
이곡에 맞춰
조용히 숨죽여 보고있던 관객들도
전원 기립.
정말 목청껏 따라 불렀습니다.
선후배가 어울려 서로 눈맞춰가며 이곡 부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변해가네 부를때였던가?
동물원 멤버중 한분이 음악에 심취해서?
혼신을 다해 후렴구를 부르고 있는데
형이 걱정 되었는지 승화오라버니가 생수를 계속 건네다
노래만 부르는 형이 안되겠는지
노래 도중, 마이크 잡고 [형~ 물마셔]
빵터졌습니다.
개구장이 승화오라버니^^
암튼,
누구 코너가 좋았었다 가 아니라
모든분들 코너가 다 좋았습니다.
여운이 고스란히 남아서였는지
같이 동행한 친구와 집근처에서 술한잔 하고
그 분위기 이어서
노래방에서 [김광석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물론
첫곡을
제가 좋아라 하는 [그날들]부터...
[널 사랑하겠어]까지...
공연전에 동준엉아께
짧게 나마 인사드리고
몇마디 나누다
정작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
* 김광석님의 생전 육성을 중간중간 들려주셨는데
재밌었던거는
그분이 말 중간중간에 [뭐] 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단어와 단어 사이에 이음말을 [뭐]를 많이 넣어서
뭐, 붕어가 부러워요. 붕어가
이런식으로.
독특하면서도 툭툭 던지는듯한 그 말투가 좋더군요.
ps) 그날
찍사가 기분이 업되었는지, 사진들을 죄다 흔들리게 찍었어요ㅠㅠ
ps1) 그날의 여흥을 여기다 늘어놓기에는 제 글솜씨가
많이 부족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진으로나마 잠깐 느껴 보시죠.
* 안경찍고 웃는 사진은 마지막 앵콜곡 [일어나] 부를때
전원기립. 그사이에 저또한 일어나서 노래부르다 한컷.
행복한 기분이 그대로 묻어나죠?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