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가요 엄마와함께...
조영란
2013.03.04
조회 41
여보...엄마 만나러 가고 싶어요...
결혼한지 23년이 되었지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여서 친정한번 제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여유가 생겨 부모님을 만나뵈러 가려하나 부모님은 더 이상 기다려 주질 않으셨습니다.
무엇이 그리 바쁘셨는지요...
사는 동안 늘 마음 한켠엔 죄스러운 마음에 참회의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런 막내딸이 엄마계신곳으로 소풍을 가려 합니다.
평소 엄마가 좋아하시던 잡채와 김치송송썰어 만든 김밥도시락을 만들어서 노오란 개나리 활짝 피면 엄마와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행복한 소풍을 하고 오려합니다.
엄마가 즐겨부르셨던 양희은의 하얀목련이 필때면을 들으면서요....
엄마가 행복해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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