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세가 되시는 친정아버지께서
지지난주에 뇌수술을 하셨어요..
눈길에 넘어지신후 머리에 피가 고여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한달동안이나 방치했지뭐에요~
아니 한달동안 피가 조금씩 나온거죠..
두통이 갈수록 심해지셔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해보니
수술을 하셔야한다고 하더군요..
연세는 있으시지만 늘 건강하게 사시던분이라
별걱정없이 살았는데..
전 처음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낼수도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가슴떨렸는지 몰라요..
제가 부모님께 너무 등한시하며 살아서
경각심을 일깨워주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지금은 다행히 수술 잘끝나시고 회복중에 계시지만
그날 놀란걸 생각하면
시간날때마다 찾아뵙게 되네요~
이사연이 소개돼서 여러분이 들으시고
부모님이 생각나시는분이 있으시다면
전화라도 한통 들여보는게 어떨까요?^^
부모님은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는걸 기억해야겠어요..
싸이의 아버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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