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살고있는 동서딸 연경이가
올봄 광주에있는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아들만 둘 키우며 여우같은 딸을둔 동서를
무척 부러워했었는데 그 여우같은 연경이가
큰엄마가 좋다며 저희집에서 하숙을 하겠다지뭡니까~
그래서 며칠전 저희집으로 들어왔는데 퀴퀴한 냄새만나던
아들녀석들방만보다가 향기로운 여대생 연경이의 방을보니 넘좋아
하루에 몇번이고 들락거리며 청소도해주고 필요한게뭤나하고
같이 쇼핑도갑니다. 괜히 동네사람들이 묻지도않는데
"우리집에 딸이 생겼어요 이쁘죠?"하며 단골 미용실도 데려가고
시장도가고 마트도 같이 다닙니다.
조카 연경이가 4년동안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그 어떤 행복한 모녀보다 더 이쁘게 지내려구요
목욕탕도 함께가고, 함께할수있는 이쁜 취미도 맹글려구요.
며칠 되진 않았지만 요즘 제 인생의 봄날이랍니다
정엽의 봄날
윤승희의 제비처럼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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