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3.14일 화이트데이네요
4.3킬로 우량아를 15시간 진통하다
결국 재왕절개로 낳게된 우리 큰아들이 벌써 13살이네요~
남들은 사탕받는날 저는 아침일찍부터 애 낳는다고 병원에서
이리저리 비비면서 진통하던 그시간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우리 신랑. 친구가 잠시 오던 틈타 나갔다 오더니
혼자서 근처 중국집에서 잡채밥 곱배기를 먹고 왔다고
힘난다면서 저보고 머리채 잡으라고 드밀어 주고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피식나오네요
내년이면 중학교에 들어가는 우리 큰아들
지금까지 밝고 건강하게 잘 커줘 너무 고맙네요
이렇게 잘 키워준 제가 축하받고 싶어요 ~~~~
승화 오라버니 많이 축하해 줘요
그시절
임신해 있으면서 오빠들 노래 많이 들었네요
태교에 좋다 해서 특히 아름다운 세상 틀어주실수 있으신지요^^
뭐 선물도 보내주시면 더 좋구요~~

3.14일 큰아들 13번째 생일입니다. 엄마인 저좀 축하해주세요~~~
김선영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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